[영화평] 영화 '덩케르크'를 보다.

영화 '덩케르크'를 봤습니다. 배경은 2차 세계대전.. 프랑스 덩케르크. 영화의 전개는 크게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덩케르크에 포위돼 영국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는 영국군 보병, 그리고 퇴각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덩케르크로 출동하는 영국 공군.. 그리고 포위된 군대를 탈출시키기 위해 스스로 배를 가지고 영국해협을 건너는 영국인..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이 세명의 인물을 통해 당시 전쟁상황과 영군, 프랑스군의 무력감 그리고 영국군과 프랑스군 사이의 갈등을 그려냅니다. 독일군에 의해 포위된 영국군과 프랑스군.. 포위된 연합군의 숫자는 40만명... 처칠은 그중 3만명만 구할수 있다면 다행이라고 할정도로 상황은 처참합니다. 프랑스군은 탈출 자체가 불가능해 심지어 죽은 영국군의 옷을 갈아 입고 영국군인 행세를 하기도 합니다. 그나마 영국군인이어야 덩케르크에서 탈출이라는게 가능하니까요.. 제공권은 독일공군이 장악한 상황... 영국에서 보낸 전함마다 독일공군의 제물이 됩니다.


영국 정부는 훗날을 위해 더 이상 덩케르크에 구축함을 보내는것도 중단합니다. 공군 투입도 중단하고요. 그나마 투입된 공군도 덩케르크 지역까지 가서 작전을 펼치기엔 비행기 연료가 빠듯합니다. 그나마 출동한 3대의 영국공군... 그중 2대만이 겨우 덩케르크 지역에 도착 그나마 한대도 독일 공군에게 당합니다. 상황은 절망적... 어떻게든 버텨가는 연합군... 그러던중 갑자기 프랑스 해안에 무수한 민간 어선이 등장합니다. 해군장교는 'It's home'이라고 합니다. 덩케르크의 비참한 상황을 들은 영국 각지의 사람들이 영국해협을 건너 연합군을 구하러 온것이죠...


민간의 협조로 3만명이라도 구하면 다행이라던 덩케르크에서 연합군 34만여명이 영군해협을 건너게됩니다. 이들이 포위섬멸되었다면 연합군은 다시 일어서기 어려웠을겁니다. 병력도 병력이지만 심리적 타격이 컸을테니까요.. 이들을 지켜내는 시민의 힘이 다시 영국군, 연합군을 일어서게한것이지요. 조국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됐습니다. 잘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5/5입니다.

덩케르크 철수후 처칠의 연설...

영국은 약해지거나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프랑스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와 대양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감과 힘을 길러 하늘에서 싸울 것입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영국을 지켜 낼 것입니다. 우리는 해변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상륙지점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들판과 거리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언덕에서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절대로 항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의 철수는 위대한 승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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