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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 영화 '공작'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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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영화평 한번 올려봅니다. 오늘은 영화 '공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배경은 1990년대 김영삼 정부 시절...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가진 안기부 공작원.. 국군 정보사 출신인 그는 안기부에 들어간후 철저히 신분세탁을 시작합니다. 빌린돈을 안갚기도 하는등 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하는 사업가로 위장한 흑금성.. 그는 북한의 정보를 빼내기위해 북한고위인사와의 접촉을 시도, 성공합니다. 급기야 사업아이템을 설명하기위해 김정일까지 만나는데 성공하는데... 그가 공작원이건 아니건 그가 하려는 사업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이었습니다. 착착진행되고 있던 그의 사업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른바 '총풍' 사건... 당시 지지율에서 김대중 후보에게 뒤지고 있던 이회창 후보를 돕기위해 청와대인사가 북한 인사를 접촉 무력도발을 부탁합니다. 이를 둘러싼 남북의 긴장관계.. 목숨이 위태롭던 흑금성은 북한인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북한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남북내 긴장관계로 이득을 보는 세력들의 면면을 보게됩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 당선 당시 모습에 감회가 새롭구요. 황정민이 열연한 '공작'... 저의 평점은 4.5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비열한 거리'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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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 영화 '비열한 거리' 이야기입니다. 조인성 주연의 영화입니다. 병두(조인성)는 그저그런 조직 폭력 조직의 2인자입니다. 가족은 재개발 철거로 길거리에 나앉게 된 신세지만 조직폭력배이면서 꼬박꼬박을 가족을 챙기는 사내입니다. 그러한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옵니다. 조직폭력계의 주요 스폰서인 황회장을 만나게되고 그가 넌지시 부장검사를 작업(..)해주길 원했던것. 조직의 1인자가 난색을 표한 검사 작업을 직접하는 병두... 그는 결국 형님으로 모셨던 1인자를 제거하고 황회장의 확실한 지원을 받는 잘나가는 조직두목이 됩니다. 그러던 그에게 초등학교 동창 민호가 찾아옵니다. 영화 감독을 꿈꾸는 민호지만 영화사로부터 퇴짜만 맡는 그... 민호는 건달의 삶을 직접 알고 싶어 병두에게 접근합니다. 둘을 친해지고 병두는 민호에게 검사 작업한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문제는 민호가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영화를 만든것. 황회장은 노발대발하게되고 병두는 조용히 문제를 처리하려했으나.. 조직에서는 민호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위협을 느낀 민호는 결국 이문제를 경찰에 들고 가게되고.. 병두는 사면초가 신세가 됩니다. 민호를 작업하고 한국을 뜨겠다는 결심을 황회장에게 보이지만 황회장은 이미 물을 갈아탄 상태... 함정에 빠진 병두... 아끼던 후배들에게 살해당합니다. 마지막 황회장과 민호, 종수(새로운 조직 두목)의 술자리... 민호는 친구 병두에게 일어난 일을 짐작할뿐입니다. 비열한 거리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워낙에 좋아하는 배우 조인성이 열연한 영화인지라 지겹지 않게 봤습니다. 배신은 배신을 부른다는 교훈까지 얻었고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아저씨'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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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영화 '아저씨'를 봤습니다. 원빈이 주연한 한국 액션영화지요. 달동네 한자락서 전당포를 하는 태식. 임신한 아내를 임무수행 관련해 잃어버려 세상 사는 의미를 잃어버린 전직 특수요원 출신 사나이입니다. 그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사람들은 나쁜 범죄를 짓고 숨어들어온 자라고 수근덕거립니다. 그의 주변을 맴도는 마약쟁이 클럽 무희 딸 '소미'.. 아빠와 지내본적이 없는 그녀인지라 이 전당포 아저씨가 마냥 좋기만합니다. 그녀의 별명은 '쓰레기통'.. 딸의 임신소식에 화가난 소미엄마가 쓰레기통을 차 발가락이 부러진 후 지어진 별명입니다. 그만큼 '쓰레기통' 소미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없다고 생각하는 소외된 아이입니다. 친구의 물건을 훔치다 걸려 어른이 있어야만 한다는 경찰의 말에 우연히 발견한 태식을 아버지로 지목하지만 태식은 외면합니다. 그러한 태식이 마냥 밉고 한탄스럽지만 그러한 태식에게 '원망하고 싶지 않다... 당신까지 미워하면 좋아할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라고 말하는 소미. 소미엄마는 큰 사고를 치게됩니다. 대량의 마약이 전해지는 현장에서 마약을 탈취해버린것.. 국제 마약 조직과 장기매매조직이 얽힌 가운데 결국 소미와 그 엄마는 납치되고 태식은 그들을 찾아나섭니다. 조직이 원하는데로 마약 운반도 해보지만 결국 소미엄마는 모든 장기가 적출된채 시체로 발견되고... 전 군정보사 특수 요원인 태식은 소미를 찾는 복수극을 벌입니다. 화려한 무술실력으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죽은줄 알았던 소미를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자신을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는 소미는 자신을 구하기위해 목숨을 건 옆집아저씨에 큰 감동을 느낍니다.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이 제법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소 비현실적으로 처리된 범죄조직의 모습 그리고 그 배경...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옛 달동네의 모습..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문구점.. 옆집

[게임] '총기시대(Gun of glory)' 성 레벨업 요구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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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총기시대(Gun of glory)'라는 게임을 종종합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플레이하는 관계로 까딱하면 자다가 공격이 들어오곤 하네요. 일어나보면 병력이 다들 죽어있으니 원.... 그래도 참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렙업...(렙빨,템빨은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죠) 그중에서도 성의 렙업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다음은 성 레벨업을 위한 요구조건등을 정리한 표를 올려봅니다. 미리미리 준비해두면 다음 레벨업하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음하고요. 30렙까지 정리했습니다. 그 이상은... 제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ㅋ 250킹덤에 한국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정정 : 17렙 성 레벨업 조건이 사격훈련소 16에서 철광산 16으로 변경됐습니다. 추가 31렙  연구소30,성벽30      식량 377.00M, 나무 75.30M, 철 45.20M , 은 22.6M, 귀족의 휘장 1000     시 간 36일 8:20:05 32렙 병영31,성벽31          식량 377.00M, 나무 94.80M, 철 45.20M, 은 22.6M , 귀족의 휘장 1000      시간 42일 9:56:57 33렙 마구간32,성벽32     식량377.00M, 나무 114.20M,철 45.20M, 은 22.6M, 귀족의 휘장 1000     시간 48일 11:33:50 34렙 창고33,성벽33          식량377,00M, 나무133.80M, 철 45.20M, 은 22.6M, 귀족의 휘장 1000     시간 54일 13:10:42 35렙 연구소 34,성벽34     식량377.00M,나무153.30M,철 45.20M, 은 22.6M, 귀족의 휘장 1000         시간 60일 14:47:34 36렙 전쟁홀35,성벽35     식량395.25M,나무160.68M,철 47.46M, 은 23.73M, 귀족의 휘장 1000     시간 73일 22:50:49 37렙 대사관36,성벽36  

[영화평] 영화 '세번째 살인'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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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세번째 살인' 이야기입니다. 일본 영화입니다. 영화는 살인현장에서 시작합니다. 미스미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고 수감됩니다. 피해자는 이츠오.. 미스미가 일하는 공장의 사장입니다. 미스미의 변호를 맡게된 시게모리.. 그는 유능한 변호사로 대대로 법률가 집안출신입니다. 법률기술자라고 할수 있는 그.. 유능한 변호사답게 미스미 범행 진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보다 그의 형을 줄이는데 주력합니다. 형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피해자(이츠오)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이츠오의 딸 사키에를 만나게되면서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집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 진술을 계속 뒤집는 미스미.. 영화는 현 사법체계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마무리됩니다. 죽어 마땅한 이츠오... 시게모리라는 법률전문가는 기술자가 되는게 맞을까요? 아님 무턱대고 진실을 탐구해야할까요? 저는 두가지 입장에 대해 다 비판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소신이 강한 전문가는 크나큰 과오를 범할수 있는것 또한 사실이기때문에... 인간이기에 부족하고 진실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것....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갖게해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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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임파서블 - 폴아웃(Mission Impossible - Fallout)'을 봤습니다. 잔뜩 몇주전부터 기대했는데 드디어봤네요. IMF요원 에단 헌트(탐크루즈)는 아나키스트 그룹이 확보한 플루토늄 회수작전에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요원 하나가 인질로 잡히게 되고 에단은 그를 구하는 선택을 하다가 플루토늄을 잃어버립니다. 이 과정이 못마땅한 CIA는 개입을 하게되고 CIA요원을 작전에  같이 투입하는 조건으로 IMF의 작전을 승인합니다. 이상으로 줄거리의 도입부만 이야기할게요. 영화를 보는내내 드는 생각.. 아 탐크루즈도 늙었구나 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액션 연기는 일품이었지만 얼굴에서 드러나는 나이는 속일수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에서 아쉬운것은 뻔한 줄거리였습니다. 누구나 예상할수 있는 반전이 아쉬웠고요.. 인물의 설정도 비교적 뻔했습니다. 첩보영화로서의 기민한 줄거리 구성이 예전 시리즈같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방대한 스케일의 액션, 톰크루즈의 혼신을 다한 연기는 역시 일품입니다.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좀 후하게 준듯하네요.

[영화평] 영화 '꾼'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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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꾼' 이야기입니다. 2017년에 개봉한 한국영화입니다. 현빈이 나온 영화인지라 400만의 관객을 동원했군요. 영화는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의 사망소식으로 시작됩니다. 희대의 사기꾼 그가 과연 죽었는지에 대해 논란이 많습니다. 장두칠에게 아버지를 잃은 황지성(현빈)은 그를 잡기위해 검사 박희수팀과 손을 잡습니다. 그 팀이라는 것도 실제 수사팀이 아니라 사기꾼들을 휘하에 두고 몰래 수사를 하는 비밀조직입니다. 이야기는 수많은 반전을 거듭합니다. 사기꾼들이 많이 나오는지라 서로 속이고 속이는 장면이 숱하게 나옵니다. 결국에 이야기는 권력자를 향해 복수하는 모습으로 바뀌게되고.. 황지성은 진짜 범인 박희수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뭐 넋놓고 보기엔 좀 부담스러운 영황입니다. 지나친 반전에 반전으로인해 피곤한 느낌이 있는 영화입니다. 결국엔 칼은 권력자로 향할거면서 말입니다. 요즘엔 이런 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현실적인거 같지도 않고요. 하지만 현빈이 나오는 영화이니 팬이라면 한번쯤 보셔도 될듯 싶습니다. 개인적인 이 영화의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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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콜래트럴(Collateral)' 이야기입니다. 탐 크루즈가 열연한 영화이니 팬들은 꼭 보심이... LA의 베테랑 택시운전사 맥스.. 그는 나름 꿈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리무진 회사를 열고 싶다는... 우연히 연방검사 '애미'를 손님으로 태우게 되고 빠른길로 안내하는 맥스에 감동한 애미.. 연락처를 남깁니다. 우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날 저녁 '빈센트(탐 크루즈)'를 태우게 되고 빈센트는 거액을 제시하며 하룻밤의 기사 노릇을 해줄것을 제의합니다. 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맥스... 문제는 빈센트가 마약조직에 고용된 살인청부업자라는 사실... 그는 마약조직에 해가 되는 증인들을 그날밤 모두 처리할 예정입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운전사만 하면되는줄 알았던 맥스.. 하지만 빈센트의 첫번째 작업이 약간 꼬여(?) 그는 빈센트가 살인청부업자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벗어나고자 하지만 벗어날수 없는 맥스... 결국 마지막 타겟 연방검사 애미를 노리는 빈센트...맥스는 그를 꼭 막아야만 합니다. 영화설정이 워낙에 우연의 연속인지라 뭐 현실적이지 못한게 흠이면 흠입니다. 그저그런 헐리우드 영화라고 평해야할까요? 프로인 빈센트가 맥스의 기개를 예측하지못하고 당하는 모습은 자못 충격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세상일엔 예측불가능한 요인이라는게 있으니까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부라더'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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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부라더'이야기입니다. 부담없이 볼수있는 코메디영화입니다. 뼈대있는 가문의 종손 석봉은 학원 강사입니다. 뼈대있는 가문의 종손임에도 불구하고 고향을 뛰쳐나와 빚까지 져가며 숨겨진 보물발굴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는데...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향하지만 가는 도중 원수같은 동생 주봉을 만나는데... 그둘을 티격태격하다가 결국 사고까지 내게되고.. 어찌어찌하여 고향집을 찾아왔지만 그토록 싫어하던 현실을 다시 맞닥트리는 맘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결국에 석봉은 하던데로 고향집에서도 보물찾아 삼만리.. 주봉은 도로개발을 위해 고향분들에게 자신의 회사를 위해 동의서 받는걸로 시간을 때웁니다. 하지만 양자로 들어와 종손의 역할을 한 아버지. 그리고 그러한 아버지의 선택때문에 고통받아야했던 어머니.. 그들의 애잔한 이야기가 그들을 점점 깨우게합니다. 될수있으면 앞으로 자세한 영화 스토리는 다루지 않기로 했거든요. 너무 스토리 이야기만 하는것도 재미없고요. 아뭏든 이 영화는 과거의 관습을 유지해오며 사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종손 후보 부인으로 들어와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몰래 담배피는 며느리.. 남편에게 제발 종손만은 되서는 안된다는 그녀.. 그러한 모습이 폭소를 자아냅니다. 하지만 지키고자하는 그무엇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또한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삶이라는게 이것저것 놓기 시작하면 끝이 없는것이긴 하죠. 갓쓰고 옛 선현들 말씀을 읆죠리는 마을 할아버지. 그와 석봉간의 차이는 십만리는 되어보이지만 그래도 가족으로 연결된 끈이 있다는것도 잊어선 안되겠습니다. 지금의 나는 우리 조상이 그리던 그 모습이라고 굳고 믿고 있기에...나는 어디서 뚝떨어진게 아니니까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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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 이야기입니다. 2006년에 개봉된 영화니 좀 오래됐죠. 고등학생 민혁.. 우연히 남자화장실에 들어온 여학생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그녀는 여자화장실이 붐벼서 남자화장실을 이용하던 중이었지요. 실은 여학생(미현)도 민혁한테 반했나봅니다. 둘은 서로 만나려고 숨바꼭질을 하지만 결국에 만나게 되고 연인이 되지요. 하지만 갑자기 말도 없이 민혁을 떠나 미국으로 가버린 미현... 무슨일일까요? 민혁은 미현을 잊기위해 글라이더를 탑니다. 만화가가 꿈이던 천진한 고등학생은 실연의 아픔을 간직한채 대학생활을 보냅니다. 그러던 그에게 미현이 나타나는데... 뇌암정도 되는 질환을 앓는듯 싶습니다. 의사들로부터 사형선고를 받고 죽기만을 기다리는 미현. 갑자기 나타난 미현을 민혁은 용서할수없었지만 그녀가 죽음을 앞뒀다는 이야기에 그만 마음을 엽니다. 아마도 민혁은 미현을 잊지못하고 있었나봅니다. 결국 둘은 연인으로 보내다 미현을 떠나보낸다는 너무나도 빤하고 빤한이야기. 이 영화에서 몇가지 눈에 거슬리는게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슬리는 여주인공의 연기.. 그리고 현실적이지 못한 이야기(밤마다 머리아파 죽는다는 여주인공은 항상 밝게 화장하고 뽀따시 있죠...) 제가 건진건 엘로우나이프에 가면 오로라를 볼수 있다 정도... 좀더 잘만들수 있는 영화였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될수 있으면 줄거리를 상세하게 다루지않으려 하는데 잘 안되네요^^ 이 영화, 그냥 볼만하지만 좋은 평점을 줄수는 없을거 같네요. 평점은 3.25점입니다.

[서평] 책 와타나베 준이치 '불륜'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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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본 장편 소설 와타나베 준이치 '불륜'에 대한 얘기입니다. 워낙에 불륜 소설을 많이 쓴 와타나베 준이치지요.. 이미 돌아가신 고인이지만...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남성이 썼다입니다. 와타나베 준이치 직업이 정형외과 의사였다니 말 다했지요.. 성공한 건축가 이오리는 두 딸의 아버지로 아내와 별거중입니다. 나이차 나는 사무실 처녀 여직원과의 결혼을 꿈꾸지만 만난지 4년째... 관계는 예전과 같지 않습니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만나 재력있는 화랑 경영자의 부인 '카스미'를 만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둘의 관계는 급기야 몸을 섞는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남의 아내를 사랑하는 스릴을 만끽하면서 둘의 사랑은 여물어갑니다. 같이 유럽여행도 가고 밀회를 즐기지만 항상 남의 아내를 훔친다는 이오리의 마음속에는 불안감이 있습니다. 아내와 이혼하게되고 4년간 사권 여직원도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되면서 주변의 여자는 다 정리되고 카스미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서 시작됩니다. 불륜은 불륜으로 끝났어야했는데 그 이상을 바라는 순간부터 모든것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둘의 사랑의 유일한 조력자였던 카스미의 딸이 배신을 한것이지요.. 그둘의 사랑은 한바탕 꿈마냥 스러지고 말지만 주인공 이오리는 또 다른 사랑을 다짐하면서 이야기는 끝맺어집니다. 흥미로운것은 사랑이 끝났음에도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이오리의 모습입니다. 남성주의적이다 일본스럽다는 느낌이 물씬 풍기지요. 글이 써진 시간과 20여년정도의 차이가 있으니 남성관, 여성관이 그 시절동안 바뀐것이겠지요. 하지만 뛰어난 심리묘사 그리고 중년의 사랑을 차분하게 그려나가는 작가의 역량에 감동했습니다. 이 책의 제 평점은 4.25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새벽의약속'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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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새벽의약속'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의 자서전적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 그녀는 강한 의지를 지닌 여자입니다. 홀로 남자들틈에서 살아 남아 하나뿐인 아이를 기르고 있습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경제적 성공을 하는 어머니.. 최고의 교육을 받게해주지만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를 절대 용서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강한 여성입니다. 강한 성격의 어머니 밑에서 자란 사내답게 때로는 유약한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 사랑조차 어머니의 허락없이는 어림없습니다. 더 나은 삶을 향해 프랑스로 이주하는 가족.. 그녀는 타고난 생활력으로 호텔경영을 하며 아들을 작가로 키워냅니다. 아들을 프랑스에서 존경받는 군인으로 키우려는 어머니.. 하지만 그의 출신 성분(프랑스인이 아닌)으로 인해 사관학교에서의 장교 임용에 실패하는 아들... 차마 그러한 이야기를 어머니에게 하지못하고 상사의 부인과 바람을 피우는 바람에 임용이 거절됐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글을 쓰는것도요. 단 한번 잡지사에 글이 실리지만 그후로는 감감무소식... 또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시대는 2차 세계대전... 이들 가족도 전쟁의 물결을 피해갈수는 없습니다. 조국 프랑스를 잃고.. 어머니의 명대로 레지스탕스가 돼는 아들... 그에게 프랑스가 과연 조국이었을까라는 의문이 남지만 그는 결국 레지스탕스로 입대... 혁혁한 전공을 세웁니다. 당뇨를 앓는 어머니의 바람대로 전쟁중에도 펜을 놓지않습니다. 결국 그의 글은 영국에서 출판되고 전쟁이 끝난후 그는 프랑스 최고의 훈장을 받은 군인이며 유명 작가로 어머니를 찾아 고향에 돌아옵니다. 하지만 어머니는 이미 세상을 뜨고 없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죽음이 아들을 무너뜨릴것을 염려하여 미리 써두었던 편지를 의사에게 부탁하여 사후에도 계속 보내게했던것... 그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강한 어머니의 꿈은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작가로 활동하던 로맹 가리가 어머니

[영화평] 영화 '미쓰GO'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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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영화 '미쓰GO'이야기입니다. 2012년에 개봉한 영화니 6년된 영화네요. 극심한 공황장애에 시달리는 '천수로'.. 그녀는 대인기피증까지 있어 중국집 배달도 스스로 시킬수 없는 순정 만화작가입니다. 어릴적 사고로 튜브에 의지해 바다에 표류한 트라우마로부터 그녀의 문제는 시작됩니다. 그러한 그녀에게 청천벽력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같이 살던 동생이 일본으로 떠난다는 사실... 그녀가 없으면 중국집 배달도 못시키는 천수로... 이를 담당 의사에게 상담하지만 의사는 이제는 스스로 깨고나와야한다면서 약 4알을 주면서 일주일을 버티라고 합니다. 동생을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여객선 대합실에서 우연히 만난 수녀님.. 그녀의 도움을 받아 공황장애 발작을 넘기게되고 수녀님과 함께 마신 한잔의 커피.. 모든 일은 거기서 시작합니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은 수녀님.. 천수로는 흔쾌히 자기가 그 선물을 전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녀님은 조직폭력배와 일하는 마약거래상.. 케익과 선물을 가지고 찾아간 남자의 호텔방... 그곳에는 두 사람이 죽어있습니다. 거기서부터 그녀는 부산 최대 조직간의 마약 암투의 한가운데 서게되는데... 곤경에 처한 그녀에게 잠복경찰 '빨간구두'가 찾아옵니다. 그의 보호를 받으며 숱한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고 결국 그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하지만 빨간구두는 부패경찰과 함께 일하는 자입니다. 결국 그의 배신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천수로.. 그동안 남에게 의존하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더이상 의존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찾아냅니다.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당당한 여자로 거듭나는 천수로... 만화같은 코믹영화입니다. 고현정의 연기가 흥미롭습니다. 출연진도 자못 쟁쟁합니다. 즐거히 볼수 있는 '미쓰GO'의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범죄도시(The Outlaws)'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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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명한 영화 '범죄도시(The Outlaws)' 이야기입니다. 유튜브에 워낙에 리뷰가 많은 영화죠? 서울 구로구 차이나타운이 배경... 어느 지역이나 그 지역을 관할하는 폭력조직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에는 크게 두개의 조직이 있습니다. 독사파와 춘식이파... 하지만 그들을 관리하는 더 강력한 강력반 형사 '마석도'... 그렇게 이 지역은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세력 관계중 홀연 나타난 '장첸'... 창원 일대에서 사채업을 하는 조직의 두목. 독사파 일원이 도박으로 진 빚을 갚지않자 나타납니다. 타고난 잔인성으로 순식간에 독사파 두목을 죽여버리고 토막내버립니다. 경찰은 그후 집에도 돌아가지 못하고 '장첸' 소탕에 들어갑니다. 지역일대를 장악하기 시작하는 장첸.. 급기야 춘식이파의 두목을 살해하고 지역을 장악하나 싶더니 결국에는 지역 주민의 도움을 얻은 마석도가 그를 잡기에 이릅니다. 줄거리야 뻔한 영화지요. 하지만 이영화는 두 주요 인물 '마석도'와 '장첸'의 카리스마에 흠뻑 빠질수밖에 없게합니다. 자못 잔인하기도 하지만 급소만 정확히 노려 상대를 제거하는 장첸... 그리고 타고난 힘과 주먹으로 범죄자들을 아이 다루듯이하는 마석도... 마석도라는 경찰의 모습이 인상적인 것은 왜일까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달링(Breathe)'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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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달링(Breathe)'를 봤습니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로빈과 다이애나.. 그들은 영국의 부러울것없는 부부입니다. 로빈의 사업차 이주한 아프리카... 그곳에서 로빈은 불치의 병을 얻습니다. 무서운 전염병... 폴리오를 앓게된 로빈... 스포츠를 잘하던 그는 더이상 스포츠를 할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호흡조차할수없는 신세가 돼버렸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명을 이어갈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싶지만 그럴수조차 없는 신세... 당시의 폴리오 치료라는것은 인공호흡기를 유지할수 있는 병원안에 환자를 넣어넣고 죽기 전까지 놔두는 것이었지요. 로빈이 병이 걸리기직전 임신한 다이애나는 아이를 낳자마자 로빈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갈수록 우울증이 심해지는 로빈.. 결국 다이애나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합니다. 집에서 인공호흡기를 유지할수 있다면 차라리 그것이 로빈에게 나을거 같다는 믿음으로... 집에 돌아온 로빈은 차차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의 발명가 친구들은 인공호흡기가 달린 휠체어까지 로빈을 위해 발명합니다. 결국에 그들은 꿈에 그리던 스페인 여행까지하는데.. 아이가 커가는것을 볼수 있는 로빈은 더이상 행복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로빈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한것일까요? 로빈은 피를 토하기 시작합니다. 의사의 진단은 인공호흡기로 인한 폐포가 상처받아 더이상 살기힘들다는 것... 로빈은 죽음을 예감합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옆을 지켜줬던 사랑하는 아내 다이애나의 축복을 받으며 그는 눈을 감습니다.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흔히 다뤄지는 않는 시대를 다룬 영화로 폴리오 백신이 나오기 전의 사람들의 삶을 엿볼수 있습니다. 독일의 어느 병원의 챔버안에 목만 나온채로 수용되어진 환자들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고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5점입니다.

[영화평]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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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 이야기입니다. 간만에 본 한국영화... 뛰어난 복싱 선수로 한때는 동양챔피언 자리까지 올랐으나 심판 구타 사건으로 체육관을 전전하는 '조아(이병헌 역)'.. 전단지를 돌리고 만화방에서 밤을 세우는 삶을 삽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길에서 옛 어머니를 만납니다. 그 만남은 그의 아픈 과거를 들춥니다. 술만 먹으면 자신과 어머니를 구타하는 아버지... 그 폭력에 견디다 못해 집을 뛰쳐나간 어머니.. 그리고 중학생때부터 홀로 자란 자신... 아픈 과거를 곱씹다가 교통사고까지 당하게 되는데.. 어찌해서 어머니의 부탁으로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게됩니다. 어머니집에는 생전 처음 본 동생이 있습니다. 그것도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그러함에도 그러한 동생을 애지중지 키우는 어머니.. 그리고 자식 버린 어미라는 멍애를 놓지못하는 어머니.. 그래도 아픈 자식이 더 맘이 아픈법입니다. 조아가 진태(동생)와 다툴때마다 진태편을 듭니다. 진태는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감춰진 재능이 있습니다. 그것은 피아노. 악보도 볼줄 모르지만 들은것을 그대로 칠수 있는 재능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부탁으로 조아는 그를 콩쿨에 출연시키기로 합니다. 교통사고의 인연으로 만난 한가율은 알아주는 피아니스트... 조아는 그녀에게 진태를 부탁합니다.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은 그녀는 피아노에서 손을 뗐으나 진태의 재능과 피아노에 감명, 다시 피아노를 잡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인생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어쩔수 없는 무대 매너때문에 진태는 콩쿨에서 고배를 마십니다. 모든것을 집어치고 캐나다로 이민을 생각하는 조아.. 하지만 암에 걸린 어머니와 동생을 뒤로 할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형제니까요.. 그리고 그것만이 자신의 세상이니까요.. 다소 뻔한 줄거리의 영화입니다. 그러함에도 몰입하게하는 영화입니다. 역시나 따뜻함을 주는 영화입니다. 요즘은 이런 영화

[영화평] 영화 '메건리비(Megan Leavey)'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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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건리비(Megan Leavey)' 이야기입니다. 실존인물 메건리비를 모티브로 한 영화입니다. 메간은 사람과의 관계를 잘 맺지못합니다. 애착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변변한 직업도 없이 이혼한 엄마의 집에 양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그녀에게 큰 사건이 일어납니다. 친구의 자살... 이대로 있다가는 그녀는 결국 친구의 뒤를 따르게되고 말거라는 예감을 갖습니다. 그래서 뛰쳐나와 미해병대에 입대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예초에 군인으로 태어난 사람이 아닙니다. 결국 군견훈련소에 배치되게되고 군견 사육소 대변치우는 첫 임무가 주어집니다. 사육소 대변치우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렉스'라는 사나운 개때문이지요. 어찌해서 메간도 군견을 맡게됩니다. 뛰어난 후각을 바탕으로 폭탄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군견과 같이하는 메간.. 그중에서도 가장 사나운 '렉스'를 메간이 맡게됩니다. 그들은 결국 이라크에 파병되는데... 가장 앞에서서 숨겨진 지뢰나 폭탄을 찾는 임무입니다. 위험천만한 임무... 메간과 렉스 팀은 그 뛰어난 팀웍으로 수많은 적의 폭탄을 찾아내게되고 수많은 아군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고를 당하게되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렉스와 메간은 다시 어려운 임무를 맡게됩니다. 명실공히 전쟁영웅이 된 그들... 하지만 전쟁의 후유증은 그리 쉽게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결국 제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메간.. 렉스 또한 후유증을 앓고 다시 임무에 투여됩니다. 집으로 돌아간 메간은 렉스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고.. 이미 많이 아픈 렉스를 집으로 데려오기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군은 렉스를 사회를 보내는데 주저합니다. '장난감총을 쥔 아이를 공격하는 개'를 용납할수가 없는것이었지요. 방송출연, 상원의원 설득등의 노력으로 결국 렉스를 자신의 집으로 오게한 메간...  진정한 애착을 찾아낸 메간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통상 전쟁영

[서평] 민병덕, 김현묵의 '반역의 한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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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책얘기입니다. 민병덕, 김현묵 저 '반역의 한국사'를 읽었습니다. 한국사에서 주로 일어난 민란, 쿠데타를 연대기적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신라시대에서부터 조선말까지 연대기적으로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여기서 무엇보다 제 눈을 끌었던건 고려의 건국정신 그리고 동학 농민전쟁의 역사적 의미였습니다. 통일신라 시대.. 특별한 통신수단이 없었던 그 시대에도 당나라의 힘을 빌러 고구려, 백제를 굴복시킨 신라에 대한 반감은 당시 민중에게 만연해있었던듯 합니다. 그러한 민중의 부름에 답했던 궁예, 왕건이 발호 그리고 고려를 건국했습니다. 고려 역사 전체를 통털어 꾸준히 이어져오던 북방정책은 그 건국정신에 합당하다하겠습니다. 그러함에도 사회적 모순은 계속돼 결국은 조선이 건국되고 고려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조선시대를 통털어 일어난 민란,항쟁들을 중세시대에서 근대시대로 넘어가는 민중의 각성의 과정으로 기술합니다. 그러한 각성의 과정은 결국 동학농민전쟁으로 꽃을 핍니다.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를 들고 분연히 일어난 민중은 조선이라는 껍데기로는 민족의 앞날에 먹구름뿐이라는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걸까요? 일본군의 힘을 빌려 진압한 동학농민 전쟁은 '우금치 전투'를 마지막으로 그 막을 내립니다. 너무도 아쉬운 역사의 장면입니다. 그 여파로 조선은 일제에 더 종속되고 결국 우리 민족은 망국의 수치를 격게됩니다. 산업혁명을 격은 국가들과의 기술력 격차로 전투가 쉽지 않았음이 한계였고 우리민중이 당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너무 많아 하나씩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넘어졌다는 느낌입니다. 다시한번 일본세력과 손잡아버린 당시 집권세력에게 분노가 치밉니다. 아울러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가 그냥 뚝떨어진게 아니라는 강한 믿음도 갖게됐습니다. 도도하게 우리의 피에 흐르는 선조로부터 내려온 갈망이 결국 이 나라에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했다고 믿게 됐습니다. 읽는데 다소 오래걸렸지만 제가 이책에 주는 평점은 4점입니다. 좋은 책입니

[영화평] 영화 '남한산성'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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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한산성' 얘기다. 실은 나온지 꽤 된 영화인데 이제야 보게되었다. 배경은 조선시대 '병자호란'...  시대 배경은 명청 전환기... 후금의 소위 오랑캐 세력은 중원을 장악하기 시작한다. 확실하게 명나라를 밀어부치기 전에 말을 잘 않듣는 배후의 국가 조선을 침략한다. 국가의 힘이 바닥에 떨어져 왕은 남한산성으로 피해 항전을 결심하는데... 배경은 남한산성에서의 항전 몇개월의 이야기다. 여기서 청과의 관계를 놓고 주전론을 펼치는 예조판서 '김상헌'과 주화론을 편치는 이조판서 '최명길'의 갈등이 이야기의 주를 이룬다. 결국 결론은 우리가 아는데로 삼전도의 굴욕으로 끝나게된다. 여기서 내가 주목하는 인물은 '최명길(김윤석 역)'.. 그는 영화초기 홀로 남한산성에 잠입한다. 잠입하는 길을 알려준 길잡이는 나이가 든 노인... 홀로 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며칠전 왕의 군대의 길잡이를 했으나 쌀 한톨 받지 못했다며 청군이 오면 그들의 도와 길잡이를 하겠다고 천명한다. 신념의 강자 최명길은 길 안내가 마무리되자 그를 살해하는데... 어느 시대에나 배신자는 있게 마련이지만 쌀한톨 줄수 없는 무능한 조선왕을 섬기느니 청군을 돕겠다는 그의 모습이 씁쓸하다. 영화에서 이러한 갈등은 수도 없이 분출된다. '명에 사대하나 청에 사대하나 무슨상관이란 말인가?' 하는 민중의 물음에 누구하나 명쾌히 대답하지 못한다. 그러함에도 꿋꿋하게 신념을 지켜내는 최명길.. 그가 죽인 길잡이 할아비 손녀를 슬하에 거두는 휴머니스트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는 왕이 항복을 결심하자 자결하는걸로 자신의 의지를 나타낸다.  병자호란에 대해선 평가가 다양하다. 이전 임진왜란과 달리 유달리 의병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던점... 임진왜란 전후처리과정에서 의병을 홀대했던 조선 조정에 혀를 내두른 민중이 등을 돌려 유독 병자호란때는 의병활동이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영화평] 영화 '독전(Believer)'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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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영화관을 찾게 됐다. 영화 '독전(Believer)' 얘기다.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하기 전에 촬영한 영화이기도 하다. 지금도 의문인건 왜 '독전' 영화의 영어 이름이 Believer일까이다. 독전은 독한 전쟁을 이야기하는지 싶은데... 독한 전쟁은 진정한 신념을 가진 자만이 가능하기 때문일까? 영화의 시작은 시베리아 설원 한 가운데를 운전하는 주인공... 마음이 탁 트이는 설원을 기름을 퍼부어가며 여행하는 주인공의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마치 운명에 의해 이끌리듯 두려움 없이 그 설원을 여행한다. 꼭 남은 숙제를 해결하고말겠다는 의지를 지닌채.... 마약반에서 잔뼈가 굵은 형사 '원호(조진웅 역)'는 오랫동안 전설의 마약왕 '이선생'을 쫓는다.. 그 누구도 본적이 없다는 그... 이선생을 사칭하는 자는 많지만 진짜 이선생을 아는 사람은 없다.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이선생에게 제거당할 것을 걱정한 마약 보스 '연옥(김성령 역)'이 원호를 찾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그녀의 명은 그리길지 않다. 경찰서 안에서 독살당하게되고... 원호에게 남은건 폭발사고 현장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락(류준열 역)'뿐이다. '락'은 중국 마약조직과 이선생을 연결해주는 유일한 고리..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데 성공한 원호는 이선생 조직과 중국 마약조직 보스 진하림(김주혁 역) 사이를 파고 들어 이선생을 잡는다는 계획을 세운다. 결국 진하림의 조직은 무너뜨리는데 성공하나 이선생은 놓치게된다. 상부의 지시로 이선생을 사칭하는 자로 사건을 꾸며 마무리하게되고 원호는 후배들에게 '너희는 지치지말라'라는 당부를 남긴채 경찰을 떠난다. 그가 '락'이 이선생이라는 걸 알아차린건 언제일까.. '락'이 아끼는 개에게 GPS장치를 심어 이선생이 도피해들어간 시베리아로 추적해

[영화평] 영화 '고백할수없는(Unconfessional)'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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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고백할수없는(Unconfessional)'을 봤습니다. 좀 오래된 영화(2014)인데 그냥 한번 다뤄보기로합니다. 요즘 한국 영화에서 제법 등장하는 배성우가 주연입니다. 유명영화 감독 병천(배성우 역)은 고등학생 세영을 영화출연을 미끼로 혼자 있는 집에 초대합니다. 자못 처음에는 동성애 영화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영화였는데 실은 병천은 자신의 딸의 복수를 꿈꾸는 아버지입니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 세영에 수면제를 먹이고 고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상황이 변해 세영과 병천의 처지가 바뀝니다. 세영도 실은 목적을 가지고 접근한 관계로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병천의 딸과 연인 사이였지만 그또한 그녀를 강간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병천 또한 딸과의 부적절한 행위를 한적이 있고 그것을 영상으로 저장해뒀습니다. 테입을 찾아달라는 여자친구의 부탁을 듣고 병천을 고문해 테입을 찾아나섭니다. 결국 그 둘은 한명이 한명을 살해하게 되고... 결국 병천이 승리하는가 싶더니 그 또한 딸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목숨을 잃습니다. 여자친구를 강간한 남자친구(세영)... 딸과의 부적절한 행위를 한 아버지(병천)... 결국 남성으로 대변되는 그들의 폭력은 처참한 복수로 귀결됩니다. 이미 정신이 많이 상해버린 그녀.. 승자로 보이지만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요.. 씁쓸한 소재입니다만 현실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 영화였습니다. 제 평점은 4/5입니다.

[영화평] 영화 '추룡(Chasing the dragon)'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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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화 '추룡(Chasing the dragon)'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견자단, 유덕화가 나오는 중국 영화지요. 영국 치하의 홍콩을 배경으로 합니다. 조폭 똘마니로 들어간 '오(견자단 역)'... 그는 뛰어난 싸움 솜씨로 홍콩 경찰 '락(유덕화 역)'의 눈의 띄게 됩니다. 영국 치하의 홍콩... 비리가 넘치지만 홍콩안에서 영국인을 건드는것은 금기시 돼 있습니다. 영국인을 뒤로한 경찰 세력과 그 반대편의 락으로 대변되는 경찰세력... 그 둘간의 알력다툼으로 홍콩 조폭의 세계가 요동칩니다. '락'의 편에서 선 '오'는 결국 조직의 보스가 되게 되고 성공한 삶을 사는듯 싶었으나 고향에서 온 부인과 자식을 잃는 슬픔을 격게됩니다. 한쪽 다리를 잃게 된 그지만 결국엔 조직의 보스로서 영화를 누리다가 '락'의 몰락과 함께 저물어갑니다. 흔하디 흔한 범죄조직과 부패 경찰의 결탁관계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속에서 영국 치하를 살아가는 중국인들의 한 또한 볼수가 있습니다. 비도덕적인 전쟁 '아편전쟁'의 전승품이었던 홍콩... 그리고 그런 역사적인 결과물로서 마약에 쩔어지낸 홍콩인들... 그리고 그 수족이 되었던 폭력조직과 부패 경찰... 그리고 그정점에 있었던 영국 경찰과 정부... 나름 역사적인 배경을 엿볼수 있는 영화라 4/5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