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영화 '왓 어 원더풀 패밀리! 2'('가족은 괴로워 2')를 보고..
오늘은 일본영화 '왓 어 원더풀 패밀리2'(다른 이름 '가족은 괴로워 2') 이야깁니다. 일본의 노령화 문제를 터치하는 영화로 가족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영화입니다.
괴팍한 할아버지 스즈오는 나이만 많지 할게 많은 펄펄한 할아버지입니다. 그는 아내와 아들네,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가족들에게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스즈오가 아직까지 운전을 하는것... 그는 작은 접촉사고를 일으켜 가족들에게 걱정을 끼칩니다. 그러던중... 스즈오는 우연히 학창시절 친구를 길에서 만나게됩니다. 학창시절 그렇게 인기 많고 잘나가던 친구였는데 그 나이가 되도록 도로공사장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그 친구를 위해 동창모임을 주선하는데...
동창모임은 즐겁고 친구에게 큰힘이 됩니다. 술도 거나하게 취하고 마침 아내도 오로라 여행으로 스칸디나비아에 가고 없는지라 친구를 집에 재웁니다. 며느리의 눈치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그러던중 친구가 하룻밤 묵던중 돌연사(?)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마침 아버지 운전문제로 가족회의차 모든 가족이 모여있던중... 돌아가신 아버지 친구 시신을 수습하느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주인공 할아버지는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 쉽게 갈수 있는 인간의 생명에 대해 회의가 들고 자신의 나이를 깨닫게됩니다. 연고가 없는 친구를 위해 장례식에 참가하는데.. 단란한 가족은 모두다 아버지를 위해 장례식에 참여합니다. 결론은 그럼에도 운전을 계속하고야 말겠다는 스즈오의 말로 끝나지만.. 이 영화는 노령사회에 접어든 일본의 모습을 터치합니다. 역시나 경제력을 쥐고 있어 이도 저도 할수 없는 노년층... 그럼에도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자 하는 모습은 인상적이고 영화가 지루해지지 않게 합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제 평점은 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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