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미 교향악단'을 읽고...

오늘 이야기해볼 책은 후지미 교향악단이다. 영화, 만화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 작품이다. 이 책은 동성애에 대해 다뤘다. 후지미 교향악단이라는 매개를 통해 이어지고 사랑하게된 두남자의 이야기다. 개인적으로는 동성애에 대해 이렇게까지 다룬책을 읽어본적이 있지않아 나름 흥미롭게 보았다. 이 책은 동성애를 다룸과 동시에 인간과 인간의 맺어짐이 무엇인지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그렸다. 주인공들이 젊은 사람들이다보니 역시나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후지미 2번가 교향악단이라는 아마추어 교향악단에 상임 지휘자로 오게된 천재 지휘자 케이 토우노인.. 그리고 교향악단의 콘서트마스터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유우키 모리무라가 만나고 사랑하고 갈등하게되는 과정을 상세히 그려간다. 아울러 예술가의 고뇌와 도전 그리고 성취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건 대체 글쓴이는 여성일까 남성일까였다.. 책을 읽어가면서 여성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일본인의 책으로 글쓴이에 대해 그리 많이 연구하지 않고 집어든 책이었으므로 더더욱 그리했던듯 싶다. 그리해서 책을 마무리한 지금 작가에 대해 간다히 정리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작가의 이름은 아키츠키 코우(秋月 こ う, 이리쓴다는데 일본어를 모르니 그냥 붙여본다), 여성이다. 1954 7 2일생.. 그리고 아키츠키 코우는 필명으로 보인다. 이리저리 찾아봤는데 시의원에 당선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작가의 모습은 이렇다.



역시나 일본인 작가 쓴 글이라 가끔 일본인의 이해할수 없는(?) 정서들이 책에 종종 나타난다. 예를 들어 유우끼가 지휘하던 중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단체로 공연에 나가지않자 수치심에 할복이라도 해야겠다는 문장이라던지.. 그리고 노골적으로 도전해오는 사람들.. 그리고 콩쿠르 전에 내가 이기고 말거야라고 말하는 모습들이라던지.. 그러함에도 전체적으로 책은 참으로 따뜻하다. 인간과 인간이 사랑하는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서로를 아껴주는것이 어떤것인지 더 나아가 부부가 어떠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이상적은 커플이란 서로를 어떻게 서로를 보완해주는 관계여야하는지를 담담하게 그려가는 이 책에 내가 주는 평점은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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