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영화 '아저씨'를 보고
간만에 하는 포스팅입니다. 영화 '아저씨'를 봤습니다. 원빈이 주연한 한국 액션영화지요.
달동네 한자락서 전당포를 하는 태식. 임신한 아내를 임무수행 관련해 잃어버려 세상 사는 의미를 잃어버린 전직 특수요원 출신 사나이입니다. 그의 범상치 않은 모습에 사람들은 나쁜 범죄를 짓고 숨어들어온 자라고 수근덕거립니다. 그의 주변을 맴도는 마약쟁이 클럽 무희 딸 '소미'.. 아빠와 지내본적이 없는 그녀인지라 이 전당포 아저씨가 마냥 좋기만합니다. 그녀의 별명은 '쓰레기통'.. 딸의 임신소식에 화가난 소미엄마가 쓰레기통을 차 발가락이 부러진 후 지어진 별명입니다. 그만큼 '쓰레기통' 소미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없다고 생각하는 소외된 아이입니다. 친구의 물건을 훔치다 걸려 어른이 있어야만 한다는 경찰의 말에 우연히 발견한 태식을 아버지로 지목하지만 태식은 외면합니다. 그러한 태식이 마냥 밉고 한탄스럽지만 그러한 태식에게 '원망하고 싶지 않다... 당신까지 미워하면 좋아할 사람이 하나도 없으니까'... 라고 말하는 소미.
소미엄마는 큰 사고를 치게됩니다. 대량의 마약이 전해지는 현장에서 마약을 탈취해버린것.. 국제 마약 조직과 장기매매조직이 얽힌 가운데 결국 소미와 그 엄마는 납치되고 태식은 그들을 찾아나섭니다. 조직이 원하는데로 마약 운반도 해보지만 결국 소미엄마는 모든 장기가 적출된채 시체로 발견되고... 전 군정보사 특수 요원인 태식은 소미를 찾는 복수극을 벌입니다. 화려한 무술실력으로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죽은줄 알았던 소미를 되찾는데 성공합니다.
자신을 쓰레기통이라고 생각하는 소미는 자신을 구하기위해 목숨을 건 옆집아저씨에 큰 감동을 느낍니다. 이 영화는 잔인한 장면이 제법 나오는 영화입니다. 하지만 다소 비현실적으로 처리된 범죄조직의 모습 그리고 그 배경... 그러한 가운데 우리의 향수를 자극하는 옛 달동네의 모습..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문구점.. 옆집 아저씨를 맴도는 아이들의 모습 등등.. 이 두가지 상이한 배경이 교묘히 어울려가는 모습이 이 영화의 백미라 하겠습니다. 훨씬 좋은 평점을 줄수 있지만 너무 잔인한 모습이 많아 이 영화의 제 평점은 3.9점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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