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영화 '달링(Breathe)'를 보고
영화 '달링(Breathe)'를 봤습니다. 첫눈에 반해 결혼한 로빈과 다이애나.. 그들은 영국의 부러울것없는 부부입니다. 로빈의 사업차 이주한 아프리카... 그곳에서 로빈은 불치의 병을 얻습니다.
무서운 전염병... 폴리오를 앓게된 로빈... 스포츠를 잘하던 그는 더이상 스포츠를 할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호흡조차할수없는 신세가 돼버렸습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명을 이어갈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삶을 포기하고 싶지만 그럴수조차 없는 신세... 당시의 폴리오 치료라는것은 인공호흡기를 유지할수 있는 병원안에 환자를 넣어넣고 죽기 전까지 놔두는 것이었지요. 로빈이 병이 걸리기직전 임신한 다이애나는 아이를 낳자마자 로빈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갈수록 우울증이 심해지는 로빈.. 결국 다이애나는 그를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합니다. 집에서 인공호흡기를 유지할수 있다면 차라리 그것이 로빈에게 나을거 같다는 믿음으로...
집에 돌아온 로빈은 차차 안정을 찾아갑니다. 그의 발명가 친구들은 인공호흡기가 달린 휠체어까지 로빈을 위해 발명합니다.
결국에 그들은 꿈에 그리던 스페인 여행까지하는데.. 아이가 커가는것을 볼수 있는 로빈은 더이상 행복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로빈에게 주어진 시간이 다한것일까요? 로빈은 피를 토하기 시작합니다. 의사의 진단은 인공호흡기로 인한 폐포가 상처받아 더이상 살기힘들다는 것... 로빈은 죽음을 예감합니다. 지금까지 묵묵히 옆을 지켜줬던 사랑하는 아내 다이애나의 축복을 받으며 그는 눈을 감습니다. 아내 다이애나의 헌신적인 사랑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흔히 다뤄지는 않는 시대를 다룬 영화로 폴리오 백신이 나오기 전의 사람들의 삶을 엿볼수 있습니다. 독일의 어느 병원의 챔버안에 목만 나온채로 수용되어진 환자들의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고요. 이 영화의 제 평점은 4.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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