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영화 '하루'를 보고..
영화 '하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딸이 죽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는것만큼 끔찍한 지옥이 더 있을까요? 잘나가는 의사 '준영'에게 다가온 끔찍한 운명입니다. 어떤 노력을해도 딸의 운명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몇번이나 악몽처럼 딸의 죽음을 맞이하는 준영.. 그러던 그에게 그와 같은 운명을 가진 사나이가 있다는걸 알게됩니다. 준영의 딸을 치는 택시안에 타고 있는 임신한 아내를 살리기위해 발버둥치는 민철.. 그또한 어떠한 노력을 해도 아내의 운명을 바꿀수는 없습니다.
급기야 딸과의 약속장소를 바꾸는데 성공했지만 그 택시는 공원안으로 질주합니다. 그들을 죽여만하는 운명의 또 한사람 택시운전자가 있는것이지요. 과거 준영의 병원 의사시절, 보호자의 동의없는 심장이식수술.. 그 이식된 심장을 가진 준영의 딸.. 그리고 심장을 본의 아니게 기증하게된 죽은 아들의 아비 택시 운전사...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은 그날 민철의 부주의한 운전으로 시작됩니다. 아버지의 원한이 하늘을 찔러 그 또한 그들을 계속 죽이는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화해하고 운명이 바뀌게 되는 이야기지만.. 참으로 기발한 스토리입니다. 영화에 불필요하게 잔인한 장면이 있어 눈쌀이 찌푸리게되기도 하지만 스토리하나는 끝내줍니다. 같은 장면으로 몇번이나 운명을 바꿔보려는 등장인물들의 노력또한 눈물 겹습니다. 끝내 사랑하는 딸에게 돌아가는 준영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를 낳자고하는 민철... 그들은 결국 가족으로 돌아가게됩니다. 어쩌면 가장 소중한것이 가족이지 않겠냐는 결론.. 제가 이 영화에 주는 평점은 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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