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공범자들'을 보고...
지금 유튜브에서 뉴스타파에서 만든 '공범자들'이 상영중입니다.(11월 3일까지..) 8월에 개봉됐지만 이번에 유튜브에서 일시적으로 무료로 상영중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소위 2007년 정권교체 이후 이루어진 정권의 방송 장악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혹 정치 혹은 언론에 관심있었던 분은 영화를 보시면서 '아 그때 그랬지..'라는 말을 속으로 되뇌이게 됩니다. 끝까지 보면 정권의 방송 장악 의도가 있었지만 그 안에서 싸우는 사람이 있었다라는걸 잊지 말아달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암에 걸리고 대안언론에서 일하기도 하지만 아직도 싸우고 있다고.. 전체적으로 아쉬운점은 '그래서?'라는 질문에 제대로된 답을 하고 있지 않다는겁니다. 지금 방송사가 파업하고 있으니 신경써주세요 인지, 투표를 잘하세요 인지.. 아님 대통령은 언론을 장악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건지... 보고나서 내가 할수 있는게 뭐지라고 물으면 그리 많은 답이 없습니다. 그점이 아쉬운 영화입니다. 기레기라고 불리는 언론환경이 방송장악때문에 이뤄졌다고 증명할만한 충분한 증거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모로 고생하시고 싸우시는건 알겠는데.. 보는 제삼자의 입장에선.. 이제 정권교체됐으니 됐네.. 정도 외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건 왜일까요? 참 아쉬운 영화입니다. 제가 주는 평점은 5점중 3점입니다.
다음은 영화 유튜브 링크입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 '아 그때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억할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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