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기적의 사과'를 보고

오늘은 일본영화 '기적의 사과'를 봤습니다. 아이모리 사과로 유명한 아이모리현에서 태어나고 자라 사과재배 농부의 숙명을 타고난 주인공 아키노리. 어렸을적부터 유낙히 기계 분해에 관심이 많아 결국 고향을 떠나 동경 전자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동경 전자회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하던중 고향으로부터 급한 전부가 옵니다. 태풍으로 사과가 낙과가 됐으니 빨리 와달라는... 집안일을 도우러 고향으로 돌아가 어찌어찌해 선을 보게 됐고 그 상대가 학교 동창 미에.. 미에를 보고 동경의 회사를 그만두고 고향에 정착하게 됩니다. 유난히 사과농장에서 사용되는 농약에 취약한 미에.. 농약을 칠때마다 앓아 눕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무농약 사과 재배법을 연구하기 시작하는 주인공..


처음에는 4개 밭중 1개 밭에서만 시험을 하다가 급기야 4개 밭 전체를...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 급기야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는 주인공.. 전기가 끊기고 쌀이 떨어지며 병원비를 고민해야만 하는 처지에 비관을 하다가 우연히 산속에서 자라는 사과나무를 발견하고 그로부터 아이디어를 착안 결국 무농약 재배법을 발견합니다.

 무농약 도전 자그만치 11년차에 제대로된 사과를 제배하게 된 아키노리와 미에. 주인공 장인이 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으로 군인 정신에 입각해 주인공을 다그치는 모습등으로 눈쌀이 찌뿌려지게 하기도 하지만 '나의 패배는 인류의 패배'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인상에 남습니다. 기술의 발전이라는것이 무엇인지 프론티어 정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줍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향수가 담뿍 담겨있는 영화이므로 저의 평점은 3.5/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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