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영화 '아이캔스피크(i Can Speak)'를 보고

오늘은 영화 '아이캔스피크'를 봤습니다. 무엇보다 나문희님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로 기억하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짚어 다소 무거울 수밖에 없는 영화를 깊은 상처를 안고 있지만 힘차게 살아가는 수천건의 민원 제기 할머니(주인공)의 모습을 다룸으로서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옵니다.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 '나는 이야기할수 있다.' 만날때마다 정신이 흐릿해지는 오래된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내가 그를 대신할수도 있을거라는 소명에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주인공 할머니. 그리고 어찌어찌해서 그녀의 영어공부를 도와주게되는 9급 공무원의 이야기..그리고 그의 도움으로 미하원 증언까지 하게 되는 주인공 할머니..


영화를 보며 가장 가슴 아픈 장면입니다. 돌아가신 어머니 묘에 앉아 왜 그때 평생 아무말도 하지 말라고 했냐고.. 왜 욕 많이 봤다는 말 한마디 하지않고 가셨냐는 주인공의 절규... 우리 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어떻게 바라봤었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아직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은 일본.. 그리고 아직도 반성을 모르고 일본제국을 꿈꾸며 '평화헌법'까지 바꾸겠다고 나서는 일본 정부.. 그리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일본국민들..

그들에게 지지않기 위해 잊지않았다. 잊으면 지는거다. 기억에 남는 몇몇 대사들. 다시 한번 일본군 '위안부'문제를 되새겨보고 이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 사회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수 없습니다. 지지않기 위해 싸우고 나아가 이야기하겠다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불굴의 의지를 느낍니다. 이 영화의 저의 평점은 4.5/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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