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tvN '스타트업(Start up)'을 보고
tvN드라마 스타트업을 마무리했습니다. 너무도 아름다운 첫번째 방송분때문에 끝까지 볼수 밖에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주연은 백수지(서달미 역), 남주혁(남도산 역), 김선호(한지평 역)입니다. 극본 박혜련 작가, 연출 오충환입니다. '호텔 델루나'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 역시나 그덕에 마지막에 여진구의 출연을 볼수 있기도 했습니다.
삼산텍이라는 스타트업 회사의 메인 개발자 남도산과 그 회사의 CEO로 영입되는 서달미... 그리고 잘나가는 벤처투자자 한지평... 그들이 이어가는 삼각관계가 이 드라마의 주요 갈등 구도입니다. 첫번째 방송분이 워낙에 아름다웠고 인상깊었던지라 쭉 볼수 밖에 없었지만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의 드라마였습니다. 삼각관계 설정이 보여준 뻔히 보이는 한계때문이랄까요? 그리고 뭔지모르는 연기자의 한계들.. 그리고 거기서 돋보이던 김선호의 연기...(배우 김선호의 발견이 제일 기쁩니다)
스타트업 회사가 소재로 다뤄지다보니 프리젠테이션이 많았는데 워낙에 많다보니 갈수록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미생' 장그래의 신입사원 PPT같은 감동이 부족했어요. 한번 제대로 하기도 어려운데 몇번합니다. 마지막엔 인사만 하고 말더군요.
하다보니 너무 부정적이네요. 즐기라는 드라마를 가지고 말이죠. 하지만 워낙에 기대가 컸고 멋진 시작을 했던 드라마로서 많이 아쉬워요. 시청률이 4.3프로에서 5.0프로 끝났던 이유가 있겠죠. 편하게 즐기기엔 괜찮습니다. 제 평점은 4/5점입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