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모범형사(Good detective)'를 보고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Good detective)'를 봤습니다. 16부작 드라마를 간만에 미친듯이 달렸네요.



손현주(형사 강도창역), 장승조(형사 오지혁역)가 주연하는 드라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승조라는 멋진 배우를 발견한게 기쁩니다. 연출 조남국, 각본 최진원입니다.

시청률은 3프로대에서 시작해서 무난히 마지막회 7프로대를 찍었던 무난한 양작의 형태를 보였습니다.

인천서부서 강력2팀 승진 포기한 형사 강도창.. 그의 팀에 경찰대 출신 금수저 오지혁형사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사형수 이대철을 놓고 자신의 수사가 잘못됐었다는것을 인지한 우직한 형사 강도창이 재심을 밀어부치고 그와 관련된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입니다.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세상이 그리 간단치 않다는것과 과거를 건드리는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일깨워주기도 합니다. 진정한 치유에 대해 이야기하며 화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손현주에 워낙에 명연기로 알려진 배우지만 거기에 장승조의 독특한 캐릭터 연기 그리고 오정세의 손떨리는 연기는 일품입니다.


좋은 사람들이 세상의 풍파에 실려 나쁜짓을 저지르게 되고 그에 따른 마음의 무거움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그리고 그 무거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온갖 인간상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간만에 본 수작입니다. 제 평점은 4.4/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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