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앤지토머스 '당신이 남긴 증오(The Hate U Give)'를 읽고

앤지토머스(Angie Thomas)의 '당신이 남긴 증오(The Hate U Give)'를 읽었습니다.

2017년에 발간돼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미국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저는 공민희님이 번역한 번역본으로 읽었습니다.

흑인들이 사는 빈민촌(?) 출신의 주인공 스타는 훌륭한 부모덕에 사립고등학교를 다닙니다. 그녀는 학교의 몇 안되는 흑인 학생중의 하나로 나름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모범학생입니다. 그러한 그녀는 어릴적 친구들과 소원하게 지내던중 우연히 그들의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거기서 어릴적 절친이었던 남자 친구 그러나 지금은 마약상인 칼릴을 만나게되고 파티중 일어난 싸움덕에 그녀는 칼릴과 차를 타고 파티장을 떠납니다. 어릴적 기분을 만끽하던중 경찰의 불시검문을 받게 되고 무방비 상태였던 칼릴은 경찰에 의해 살해됩니다.

유일한 목격자 스타의 심리를 잘 그렸으며 칼릴의 죽음으로 일어나는 미국 사회의 일들이 담담하게 그려집니다. 흑인들의 분노와 증오.. 그리고 그 물결속에서 피해보는 사회의 약자들... 그러한 이야기를 잘 그려냅니다. 앤지토머스가 그리는 세상은 무엇일까요? 다소 무거울수 있는 이야기를 10대 소녀의 입장에서 잘 그려냈고 또한 지나치게 심각해지지도 않습니다. 해서 저한테는 딱 미국 소설이네라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저는 아무래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좋습니다. 바닥까지 보여주는 현실이야기.. 그래야 반성이 되고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다소 아쉬운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입니다. 흑인의 시각에서 미국 사회를 볼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제 평점은 4.5점(5점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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