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나쓰메 소세키 '그후'를 읽고
간만에 책 소개입니다. 나쓰메 소세키 '그후'를 읽었습니다. 읽고나서부터 손에서 책을 뗄래야 뗄수없었던 책입니다. 어쩌면 주인공은 나를 그리도 닮았는지... 100여년전의 작가 나쓰메 소세키가 하던 고민이 지금도 나에게 닿아있다는 이 느낌은 정말 소름끼치는군요..
개인적으로 일본문학을 즐기지만 비판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작품은 손에 꼽히는 수작이라하겠습니다. 시대배경은 러일전쟁후 2차 세계대전전의 일본입니다. 지독한 불황이 자주 언급되는걸로 봐서 대공황 즈음으로 봐야할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에 해당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한문장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을 짐작해볼뿐이지 실제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아무런 의미는 없습니다.
메이지유신후 선진국의 틈바구니에서 뒤늦게 뛰어든 일본... 그 시대의 교육받은 젊은이 '다이스케'가 있습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일을 하지 않습니다. 유난히 감성적이고 사유하는 것을 즐기는 30대의 젊은이... 왠지 생계를 위해 일하는것은 진정한 삶의 방식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걸맞게 안타깝게도 경제적 독립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버지로부터 생활비를 매달 타다쓰는 주인공. 그렇지만 아버지의 사고방식, 가치관을 경멸합니다. 그렇지만 생활전선에 뛰어들 배짱은 없는 관계로 아버지를 부정도 긍정도 하지않는 대응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기생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집안의 결혼압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절친 히라오카가 나타납니다. 은행에서 일하다가 문제가 있어 책임을 지고 그만두게된 히라오카... 그리고 그의 아내 '미치요'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다이스케는 미치요를 히라오카에게 연결해줬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는 스스로 미치요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추구하는 관계는 금기시되는 관계. 직장을 잃고 건강하지 못한 미치요를 가벼히 대하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치요와 점점 가까워지는 다이스케...
결국에 생활전선으로 뛰어들 각오를 하고 미치요를 선택합니다. 마지막 히라오카와의 대화는 절정중의 절정이라 하겠습니다. 미치요를 포기해주길 부탁하는 다이스케... 신문기자가 된 히라오카는 장문의 편지를 다이스케의 집에 보냅니다. 그간 다이스케 집안의 비리를 알고도 친구와의 우정때문에 지키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히라오카... 아마도 그에 대한 이야기또한 언급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부자간 형제간의 연을 끊긴 다이스케는 그렇다고 미치요와 같이하지도 못합니다. 그녀의 건강이 심상치않기 때문이지요. 그녀와 행복했다.. 혹은 그녀와 같이하게됐다는 진부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운명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다이스케의 심정만 해아린채 결말이 나는 소설입니다. 어쩌면 그가 선택한 무엇은 영원히 그에게 돌아올수 없을지 모릅니다. 끔찍한 인간의 고독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더구다나 사회에서 금기시 되는 행위를 한(?) 아니 그러한 선택을 한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끔찍한 인간의 고독을 느끼게 합니다. 일본의 쉐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쓰메소세키... 그의 첫 작품을 이렇게 대했습니다. 제 평점은 4.5/5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문학을 즐기지만 비판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작품은 손에 꼽히는 수작이라하겠습니다. 시대배경은 러일전쟁후 2차 세계대전전의 일본입니다. 지독한 불황이 자주 언급되는걸로 봐서 대공황 즈음으로 봐야할듯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에 해당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한문장으로 우리나라의 상황을 짐작해볼뿐이지 실제로 이야기 전개에 있어 아무런 의미는 없습니다.
메이지유신후 선진국의 틈바구니에서 뒤늦게 뛰어든 일본... 그 시대의 교육받은 젊은이 '다이스케'가 있습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일을 하지 않습니다. 유난히 감성적이고 사유하는 것을 즐기는 30대의 젊은이... 왠지 생계를 위해 일하는것은 진정한 삶의 방식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걸맞게 안타깝게도 경제적 독립과는 거리가 멉니다. 아버지로부터 생활비를 매달 타다쓰는 주인공. 그렇지만 아버지의 사고방식, 가치관을 경멸합니다. 그렇지만 생활전선에 뛰어들 배짱은 없는 관계로 아버지를 부정도 긍정도 하지않는 대응방식으로 대응하면서 기생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집안의 결혼압력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절친 히라오카가 나타납니다. 은행에서 일하다가 문제가 있어 책임을 지고 그만두게된 히라오카... 그리고 그의 아내 '미치요'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다이스케는 미치요를 히라오카에게 연결해줬으나 시간이 지난 지금, 그는 스스로 미치요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안타깝게도 그가 추구하는 관계는 금기시되는 관계. 직장을 잃고 건강하지 못한 미치요를 가벼히 대하는 친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치요와 점점 가까워지는 다이스케...
결국에 생활전선으로 뛰어들 각오를 하고 미치요를 선택합니다. 마지막 히라오카와의 대화는 절정중의 절정이라 하겠습니다. 미치요를 포기해주길 부탁하는 다이스케... 신문기자가 된 히라오카는 장문의 편지를 다이스케의 집에 보냅니다. 그간 다이스케 집안의 비리를 알고도 친구와의 우정때문에 지키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히라오카... 아마도 그에 대한 이야기또한 언급이 됐을지도 모릅니다. 부자간 형제간의 연을 끊긴 다이스케는 그렇다고 미치요와 같이하지도 못합니다. 그녀의 건강이 심상치않기 때문이지요. 그녀와 행복했다.. 혹은 그녀와 같이하게됐다는 진부한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인간의 선택.. 그리고 그에 따른 운명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다이스케의 심정만 해아린채 결말이 나는 소설입니다. 어쩌면 그가 선택한 무엇은 영원히 그에게 돌아올수 없을지 모릅니다. 끔찍한 인간의 고독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더구다나 사회에서 금기시 되는 행위를 한(?) 아니 그러한 선택을 한 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끔찍한 인간의 고독을 느끼게 합니다. 일본의 쉐익스피어라고 불리는 나쓰메소세키... 그의 첫 작품을 이렇게 대했습니다. 제 평점은 4.5/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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