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퍼블리카 토큰 소개
오늘은 퍼블리카(Publica)라는 토큰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가상화폐는 코인과 토큰으로 나뉘죠. 코인은 자신 고유의 블록체인을 지니는 반면 토큰은 본연의 블록체인 없이 다른 코인의 블록체인 위에서 존재하면서 일종의 권리 문서 역할을 합니다. 퍼블리카는 토큰이고 이더리움 블록체인 안에서 움직입니다.
토큰의 목적은 Decentralized publishing platform(탈중앙화 출판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쉽게 말해 출판사라는 중간 매개를 배제하고 작가와 독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현하고자 하는것이지요. 책이 출판 되기 전에 미리 클라우드 펀딩이 가능한 플랫폼을 구현해주고 퍼블리카를 통해 출판 그리고 소비자는 책을 구입할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얼마전 아이폰용 베타 이북리더 버전이 발표되고 마침 테스트할 기회도 있고해서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보통 decentralization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가상화폐에는 붙지만 출판에 도입한다...? 글쎄요.. 어쩌면 유명작가는 더욱더 쉽게 출판이 가능하고 무명작가는 점점 어려워지는 그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하는 걱정입니다. 더군다는 클라우드 펀딩이라는 기제 자체가 수익성을 쫓는 상황이라면야 더욱더 그럴수 밖에 없겠지요. 물론 건전한 커뮤니티의 형성등이 또하나의 관건이겠지만 자본의 힘이 전문가들을 거느리고 그의 힘에 조정된 전문가 집단이 추천한 무엇을 대중이 클라우드 펀딩하는 상황 자체가 지금의 구조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구조 또한 또하나의 가능성이기때문에 유심히 들여다볼수밖에요..
다음은 간단한 앱소개 영상입니다. 기본적으로 퍼블리카 토큰을 통해 책 구입이 가능하고 여러 카피를 구입할수 있으며 구입한 책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해 친구에게 선물을 할수도 있는 구조입니다. 아직 베타 앱이기 때문에 개선될점이 있다고 보지만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개발중단 혹은 좌초되고 있는것에 비해 뭔가를 보여주려는 퍼블리카팀의 노력 혹은 성과물은 인상적입니다. 아직 갈길은 멀고도 멀지만요.
흥미로운 지적들... 책을 선물하려면 이더리움 가스가 필요합니다. 선물을 위해 또다른 비용이 드는 상황인것이지요. 앱에서 보다시피 퍼블리카 토큰과 이더리움 지갑이 동시에 존재하는 문제가 있는것이지요.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피곤한 일입니다. 이더리움 가스는 퍼블리카 측에서 비용부담하는것이 정당해 보입니다. 특히나 저작권 문제로 선물의 횟수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면 더욱더요. 잘 알려지지 않은 토큰이지만 작은 성과물들을 내고 있는 토큰이 있어 포스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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