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칼레프] 파리의 밤은 깊어'를 읽고

노엘 칼레프(Noël Calef)의 '파리의 밤은 깊어'를 읽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추리소설(?)인지라 나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일련의 사건들을 시나리오 작가처럼 (아닙니다. 노엘 칼레프는 시나리오 작가로 분류됩니다..) 서술해나가는 이야기가 좀처럼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그렇게 긴 소설이 아니기에 자세한 이야기를 적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영화를 보는것처럼 보여지는 이야기전개는 소설에 몰입을 하지 않을수 없게 만듭니다. 마약 운반책으로 일하는 바스티앙.. 그의 마르세유에서 파리로의 기차여행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축구공에 마약을 숨겨가는 교묘한 방법으로 마약 운반을 하는 바스티앙. 그리고 조직과 조직간의 암투로 축구공에 온조자동조절 폭탄이 실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집니다. 우연의 일치로 같은 축구공이 섞이게 되면서 진짜 폭탄 축구공을 찾아나서는 경찰... 그리고 마지막의 최후의 반전까지 흥미진진 그 차체입니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너무 짧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노엘 칼레프(Noël Calef)

목숨이 경각에 달렸으면서도 잘못된 축구공을 주워간 아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약운반책의 모습에서 한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그리고 자기 정체안에서의 갈등을 생각하게도 합니다. 피눈물 하나 없을듯 보이는 마약조직 두목의 모습에서조차에서도...그리고 폭탄을 찾아 난리법석을 떨었으면서 마지막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위안을 받는 경찰의 모습또한 매우 인상적입니다.

인간을 단면적으로만 그리지 않았다는점에서 크게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야기가 좀더 길었으면 한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책이었습니다. 제가 주는 평점은 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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