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JTBC 드라마 '인간실격(Lost)'를 보고
JTBC 드라마 '인간실격(Lost)'를 봤습니다.
16부작의 드라마로 연출은 허진호, 박홍수 감독, 각본은 김지혜 작가입니다. 주연은 전도연(부정 역), 류준열(강재 역) 그리고 박병은(정수 역), 김효진(경은 역), 박인환(창숙 역), 신신애(민자 역), 유수빈(딱이 역), 손나은(민정 역) 님등이 열연했습니다.
시청률은 화려한 주연 덕에 4.2프로로 시작했으나 2.4프로로 마무리합니다. 시청률은 다소 부족하지만 시청률이 다가 아닌 드라마입니다. 출판사 직업을 잃고 아이까지 잃으면서 자살까지 생각하는 부정, 일찌감치 돈버는 것에 집중한 나머지 제비, 역할대행을 직업으로 삼는 강재,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지만 데뷔에 실패한 민정, 알바를 하며 살아가는 취준생 딱이.. 그들이 만들어가는 작지만 마음 와 닿는 이야기들... 부정과 강재의 사랑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낸 드라마입니다.
마지막 부정과 남편 정수의 대사는 여운을 남깁니다.
정수 : 나 당신 사랑해. 당신한테는 다 줄수 있어.
부정 : 응.
정수 : 진짜야. 내 눈도 줄수 있고 내 심장도 줄수 있어. 다 줄수 있어.
부정 : 나도 그래. 우린 서로 희생할순 있지만 좋아할순 없는거야 이젠...
정수 : 어떻게하면 좋을까...
부정 : 모르겠어
각각의 캐릭터가 너무 아름답고 손에 잡힙니다. 부정과 강재는 어떻게 될지, 부정과 정수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순규와 우남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드라마가 마무리됐음에도 궁금증과 걱정이 앞섭니다. 유튜브 댓글에서 '나의 아저씨'만큼 감동적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기 시작한 드라마였습니다. 정말이지 어떻게 보면 정말 작은 화제를 가지고 16부작을 거뜬히 만들어낸 드라마 제작진의 내공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아울러 너무도 훌륭했던 주연, 조연 배우들의 연기는 뭐라고 말을 할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도연씨와 류준열씨의 연기의 정수를 봤다고나 할까요...
이 드라마에 대한 제 평점은 4.4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이 드라마의 OST 1시간 재생 클립입니다.
손디아 님의 '내게서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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