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패드 달린 중국산 블루투스 키보드 수리 후기

오늘은 영화보고와서 꿀꿀한 기분 달래보고자 다시 고장난 부품 수리에 들어 갔습니다.. 고장난 상태로 쉽핑이돼 클레임을 걸어 환불조치한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나름 터치패드까지 있어 타블렛 키보드로 안성맞춤...

생긴건 이렇게 생겼구요.. 키 'i''k''m'등등이 눌러지지 않아 환불 조치했습니다. 십몇불 주고산 이베이 통한 거래로는 상당히 고가였는데 환불이 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던중...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버리지 않고 보관해 두었더군요... 그래서 혹 내가 고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열어보기로 합니다.특히 세로 일자로 안눌러지는게 연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버릴거 그냥 안에 어떻게 생겼나 보자는 심정으로다...

조심조심 일자 드라이버로 열어보니 열어지는군요.. 밧데리는 빼고 작업했습니다. 열어보니 이렇게 필름 케이블이 연결돼 있군요...

그림의 종이는 신경쓰지 마시구요. 필름콘넥터를 잘봐주세요. 양쪽 검정색 부위를 아래로 빼면 컨넥터가 빠집니다.

여기서 몇번인가 재연결을 시도해봤으나 랜덤하게 키가 먹지 않습니다. 하던데로 지우개 신공 역시 잘 안됩니다. 마지막은 컨넥터 끝부분 자르기를 시행해봤습니다.

자를때 중요한건 네임펜등으로 표시를 해서 잘라야합니다. 수평으로 잘라야 연결이 용이하기때문에 수평으로 잘자르는게 중요... 삐뚤어지면 곤란합니다. 이제 연결하고 다시 시도... 그런데 또 키가 먹지 않습니다. 한참을 해매다 발견한건 기존의 필름 컨넥터 접힌부분을 펴주어야한다는것... 이전 사이즈대로 접혀진 거라 키보드 조립과 동시에 tension이 가해져 연결에 문제가 있었던듯 합니다. 일단 펴주고 기존의 평평한 부분이 접히게 하면서 키보드를 다시 조립했습니다. 이러니 모든 키가 먹네요(가끔 스페이스바가 문제이긴 하지만서도..) 이리해서 블루투스 터치패드 키보드 하나 살리는데 성공했답니다. 지금 살려낸 키보드로 쓰는중인데 잘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