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A taxi driver)'를 보고...

영화 '택시운전사'를 봤어요. 작년부터 영화 제작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제 개봉 상영중이네요.. 으아스러웠던건 보스턴에서 개봉을 좀 일찍했다는거.. 시작한지 한 10일정도 밖에 안된거 같은데 벌써 해외 상영이라니...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실존인물, 2016년 사망)를 광주까지 그당시 10만원을 받고 왕복운행해주기로 한 서울택시운전사 주인공. 학생들의 데모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소시민.. 딸 하나를 키우는 홀로 키우는 아버지로서 사우디에서 건설노동자로 파견 나름 큰돈을 벌었으나 사랑하는 아내의 병원비로 탕진하고.. 아내의 부탁으로 남은 돈으로 마련한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주인공. 그에게 당장의 삶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기회가 옵니다. 10만원에 외국인 손님을 광주까지 왕복 운행해주기로 한 기회...천신 만고 끝에 광주에 도착해서 언론에서 보도된것과 다른 광주의 참상을 보고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 모습을 담은 테이프를 가진 기자를 광주에서 빠져나와 서울까지 실어주게 되는 결정을 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택시 운전사 송강호의 눈으로 비친 당시 광주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 가끔은 눈물짓게 만들게도 하지요.

전체적으로 평범한 시민이었던 왜 위험을 무릅쓰게되는지를 그려가는데 영화의 대부분이 할애됩니다. 군인이 시민을 살육하고 총을 쏘는 현실에 맞서 왜 가만히 있을수 없었는지.. 그의 심리를 그려내려고 정말 애쓰는 모습이 영화에 보이지만 덕분에 영화가 많이 길어져 버렸다는(총 137분...) 아무래도 1980년과 2017년이라는 간극과 그리고 타지역과 광주와의 간극.. 그 간극을 메워보려고 정말 애쓴 흔적..

네이버를 보니 기자, 평론가의 평점은 6점, 관람객 평점은 9.3점... 왜 6점을 줄수밖에 없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가고...왜 9.3점이었는지 충분히 이해가갑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대했던 영화였고 그래서 보게됐으니 그것으로 끝... 저 나름의 평점은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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