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달랐을까(What If) - PLAVE(플레이브) | 나의 해리에게(Dear Harry) OST Lyrics
꽃이 지고 서야
그제서야
봄인 줄 알았네
너무 당연하듯
내 곁에 있어서
그래서
니가 떠나고야
그제서야
사랑인 줄 알았네
너무 당연하게
내 옆에 있어서
그래서
그때 널 붙잡았다면
더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그때 널 안아줬다면
네 손 놓지 않았다면 우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니가 떠나고야
그제서야
이별인 줄 알았어
너의 빈자리가
한없이 길어서
그래서
그때 널 붙잡았다면
더 웃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그때 널 안아줬다면
네 손 놓지 않았다면 우리
행복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제 와 수많은 가정을 해봐도
달라지지 않을 걸 잘 알지만
자꾸 그때가 떠올라서 난
또 이렇게 후회하고 있어
널 붙잡았다면
더 아껴줬더라면 우리
달랐을까
다시 널 볼 수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다면 우리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가사는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뒤늦게 깨닫는 후회와 그리움을 담고 있습니다. 사랑이 너무 익숙하고 당연하게 느껴지던 시절에 대한 회상과, 그때 더 소중히 여기지 못했던 자신에 대한 자책이 강하게 드러나죠. "꽃이 지고서야 봄인 줄 알았네"라는 표현은 중요한 것들이 사라지고 나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깨닫게 되는 인간의 심리를 시적으로 표현한 대목입니다.
가사 속 화자는 떠난 연인과의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리려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속해서 과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때 널 붙잡았다면, 더 웃어줬더라면"과 같은 조건문을 통해 후회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그 순간을 되돌리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 일임을 잘 알고 있다는 현실적 고통을 전합니다.
이 가사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단순한 이별의 아픔을 넘어서, 그 시절의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한 깊은 후회와 자신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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