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너와 걷는 계절 - 소수빈(So Soo Bin)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The Atypical Family) OST Part 1 Lyrics

 

말했죠 난 아니라고 뒤돌아 보지 말아요

안 돼요 사랑만으론 우리의 미래가

보고싶은 마음 소리죽여 울던 

그 밤은 잊어요 사랑 이럼 안 되죠

다시 살아지겠죠 창 밖의 봄은 스치듯 

지나고 돌아오겠죠

멀리 떠나보아요 

땀이 흐르듯 여름은 곧 가고 

지운 듯 마르겠죠

쓰러지지 않고 세상을 짚고서 

버텨온 우리 둘 미안해 울게 해서

다시 살아지겠죠 창 밖의 봄은 스치듯 

지나고 돌아오겠죠

멀리 떠나보아요 

땀이 흐르듯 여름은 곧 가고 

지운 듯 마르겠죠

넌 알고있겠지 내 헤메이는 마음을

더 초라한 날 끝내 들킬까봐 늘 두려웠었어

다시 살아지겠죠 창 밖의 봄은 스치듯 

지나고 돌아오겠죠

멀리 떠나보아요 

땀이 흐르듯 여름은 곧 가고 

지운 듯 마르겠죠

이 가사는 이별 후의 아픔과 그리움을 담담하게 표현한 노래입니다. 사랑만으로는 미래를 함께 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로 헤어진 두 사람이 서로를 잊고 다시 살아가려는 의지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가사의 첫 부분에서는 이별을 결심한 화자가 상대방에게 돌아보지 말라고 말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사랑만으론 우리의 미래가'라는 구절은 사랑이 전부가 아님을, 현실적인 문제들이 존재함을 암시합니다. 그리움에 소리죽여 울던 밤을 잊으라는 말은 서로의 아픔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후렴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처가 아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창 밖의 봄은 스치듯 지나고 돌아오겠죠'라는 표현은 시간이 흐르면 결국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여름이 가고 상처가 마르는 듯한 비유는 아픔도 결국에는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을 전달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 화자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상대방이 알고 있을까 두려워합니다. 초라한 모습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은 이별 후의 상처와 불안함을 솔직하게 드러냅니다.

전반적으로 이 가사는 이별의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시간이 흐르면 아픔이 치유될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아련한 가사와 더불어 계절의 변화에 비유한 표현들이 인상적이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