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21의 게시물 표시

[K드라마] JTBC 드라마 '괴물(Beyond Evil)'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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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드라마 '괴물(Beyond Evil)'을 봤습니다. 한마디로 수작입니다. 심나연 연출, 김수진 각본입니다. 주연은 무려 신하균(이동식 역), 여진구(한주원 역)입니다. 2021 백상예술대상 드라마작품상, 극본상 그리고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휩쓴 작품입니다. 시청률은 작품 수준에 비해 실망스럽다고밖에 할수 없겠습니다. 4.5프로로 시작해서 5.9프로로 마무리했습니다.  20여년전 여동생을 잃어버린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 이동식. 그에게 한주원 경위가 나타납니다. 한주원 경위는 경찰 차장의 아들로 부러울것 없는 삶을 사는 이입니다. 그들은 서로 다르지만 좋은 파트너입니다. 20여년이 흐른 동식의 인생일대의 사건을 그들의 콤비로 해결해나갑니다. 이 드라마는 악을 쫓다 쫓다 망가져버린 이동식을 그렸습니다. 그를 망가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렇죠 망가져버린거죠.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가족을 다 잃은채  혼자 버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한 그는 한주원을 보살핍니다. 그가 망가지지않게 보살핍니다. 앞으로의 한주원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그리고 너무 망가져 경찰직을 잃은 동식은 어찌 살아갈지 걱정입니다. 박정재는 스스로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을까요? 잘먹고 잘자고 잘 쌀며 살아갈수  있을까요? 드라마의 여운을 떨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몰입한 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의 제 평점은 4.6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괴물 OST중 최고라 생각되는 선우정아님의 '향해(The Road)'의 1시간 연속 재생 클립입니다.

[영화]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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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Night in Paradise)'을 넷플릭스를 통해 봤습니다. 박훈정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한 영화로 느놔르 풍의 영화입니다.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이 주연으로 열연했습니다. 중량감 있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좀 밋밋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울러 '나의 아저씨'의 큰형 박호산 배우가 악역 중의 악역을 연기했네요. 어쩌면 피비린내 나는 조직의 암투를 그린 영화이기 때문에 액션 후의 밋밋한 전개는 덧없는 삶을 이전투구 하며 살아가는 그들 그리고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준다고도 할수있겠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부담없이 즐겼기에 후회하지않습니다. 제 이 영화의 평점은 4.3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이 영화 중의 나름 베스트 씬이라고 생각되는 클립입니다. 영상이 끊기는건 이해를 해주세요.~^^

[K드라마] 카카오TV '이 구역의 미친 X'(Mad for Each Other)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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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카카오TV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Mad for Each Other)를 넷플릭스를 통해 봤습니다. 로맨틱 코메디에 목 말라있던 찰라 찾아온 단비같은 드라마였습니다. 카카오 TV, 넥플릭스를 통해 공개됐으며 13부작 드라마입니다. 이태곤 PD가 연출, 극본은 아경 작가입니다. 주연은 정우(노휘오 역), 오연서(이민경 역)입니다. 주연배우 급이 이미 연기가 되는 관계로 무리없이 드라마에 몰입할수 있습니다. 오연서 배우는 '화유기'에서 삼장으로 나왔던 분이지요. 이야기는 분노 조절 장애로 진단받고 파직 위기에 처한 노휘오와 유부남과의 사랑에 큰 상처를 받은 이민경이 만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드라마에서 맘에 드는 점은 심각한 갈등 상황을 머리 복잡하지 않게 로맨틱 코메디답게 처리했다는겁니다. 로코에서 머리 아픈건 질색이죠 ㅋ. 이 드라마의 제 평점은 4.4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가장 맘에 들었던 OST 파트 3, 솔지(Solji)님의 '이런 위로(This Comfort)'의 1시간 연속 재생 클립입니다.

[K드라마] '무브 투 헤븐(Move to Heaven)'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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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Move to Heaven)'을 봤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됐습니다. 흥미로운건 드라마 형식이지만 영화감독 김성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극본은 윤지련, 원작은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이라고 하네요. 주연은 이제훈(조상구 역), 탕준상(한그루 역), 홍승희(윤나무 역)입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인만큼 딱히 시청률로 평가할수 없는 드라마입니다. 각 회당 50여분 정도로 10부작입니다. 저도 유튜브 소개 영상을 접하게됐는데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탄탄한 이제훈의 연기와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한그루 역의 탕준상님의 연기에 감복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품정리사라는 일을 아스퍼거 증후군을 지닌채 아버지와 하고 있는 한그루. 그는 아버지를 사랑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랑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던 그가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홀로 남게되자 그의 후견인으로 지목된 삼촌 조상구(이제훈)가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는 타고난 싸움꾼으로 복싱이 주 전공인 사람으로 막 출옥한 상황입니다. 그들이 전개하는 이야기는 흥미롭습니다. 죽은자. 그리고 그들이 남긴 유품을 통해 죽은자의 메세지를 전하려는 한그루의 모습은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곱씹게 합니다. 영상미가 훌륭한 잔잔한 드라마입니다. 아주 재밌지도 않지만 장면 하나하나 놓칠수 없습니다. 이 드라마의 제 평점은 4.3점(5점 만점)입니다.

[K드라마] tvN '디어마이프렌즈'(Dear My Friends)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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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Dear My Friends)를 봤습니다. 마치고 나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를 만큼 여운이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16부작의  tvN드라마로 스튜디오 드레곤 제작 작품입니다. 2017년 백상예술대상 TV부분 드라마 작품상, 각본상을 움켜쥔 작품으로 연출은 홍종찬 PD, 각본은 '괜찮아, 사랑이야'의 노희경 작가입니다. 주연으로 고연정, 김혜자, 나문희, 윤여정, 고두심, 박원숙, 신구, 주현, 조인성 등입니다. 누가 봐도 입이 딱 벌어지는 연기파중의 연기파 배우들입니다. 시청률은 4.8프로로 시작해 3.4프로로 주춤하다 최고시청률 8프로를 찍고 6.8프로로 마무리했습니다. OST로는 린(Lyn)의 '바람에 머문다(Wan to Be Free)'가 있습니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나이 70대, 80대... 막연하게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을 법한 그 어르신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언젠가는 그 나이가 될텐데요. 이 드라마는 그들의 고민, 열정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나이에 어쩔수 없이 맞닥뜨리는 건강 문제.. 그 안에서의 갈등과 고민... 그러한 것들이 너무 절절하게 와닿습니다. 나이 먹는다는것 그것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게하는 드라마입니다. 너무 몰아봐서 끝내고 나니 너무도 아쉬운 이 드라마.. 제 평점은 4.5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린(Lyn)이 부른 OST '바람에 머문다(Want to Be Free)' 1시간 연속 재생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