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드라마] 넷플릭스 K드라마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보고
넷플릭스 화제작 '오징어 게임(Squid Game)'을 봤습니다. 9월 17일 공개였는데 다소 늦게 마무리한거네요.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9부작의 드라마입니다. 감독, 각본은 황동혁 감독, 주연은 이정재(성기훈 역), 박해수(조상우 역), 정호연(강새벽 역)입니다. 이정재, 박해수야 워낙에 유명한 배우분들이고 정호연님이 새로웠는데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였습니다. 오징어 게임.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드라마. 이러한 장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라 13일만에야 마무리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워낙에 인기를 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배우들도 훌륭했지만 각본과 감독의 힘을 볼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뭐하나 흠잡을것 없는 스토리에 세트까지.. 그리고 인상적인 아이템들.. 가히 대박이라고 할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빚더미에 삶의 방향을 못잡는 사람들.. 신체포기각서까지 쓴 성기훈은 오징어 게임에 초대받고 그곳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안에서 어릴적 친구 박해수를 만나게 되고 그들은 게임을 진행합니다. 스포일러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를 쓰고 싶진 않지만 저에게 인상적이었던건 박해수가 변해가는 과정입니다. 어쩌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나 용기를 내지 못하고 우산 방향으로 나아가는 성기훈을 막지 못함에서 시작한 그가 끝내 괴물로 변해가는 모습.. 그리고 옛날 어렷을적 오징어 게임을 하던 그때를 그리워하는 그의 모습은 가슴을 여미게합니다. 다시한번 자기합리화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망가뜨리는지 생각해보게 되었고 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정말 훌륭하고 탁월한 드라마입니다. 마지막 9화는 정말.... 아.. 정말 대단하세요 감독님. 제 이 드라마의 평점은 4.6점(5점 만점)입니다. 다음은 이 드라마의 마스코트라 할수 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술래 로봇(?)입니다. 누가 풍선 제작해서 이번 할로윈에 데코레이션하게 만들어주세요.